이사와 생활

냉장고 버릴 때 스티커 사지 마세요, 폐가전 무상수거

GILNUN 2026. 9. 28. 08:44

이사 갈 때 오래된 냉장고나 세탁기를 어떻게 버릴지 고민되실 겁니다.

주민센터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사서 붙이는 방법을 떠올리시겠지만, 가전제품은 다릅니다.

전화 한 통이면 무료로 집 앞까지 가져갑니다.

같은 냉장고인데 스티커를 사면 수수료가 들고, 무상수거를 신청하면 0원입니다. 채널을 모르면 그냥 돈이 나갑니다.

예전에 세탁기를 처분하려고 직접 주민센터에 찾아가서 스티커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서야 가전은 무료로 처분할 수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이 글이 이사나 생활에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줄 요약

가전은 스티커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무료입니다.

크기와 무게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작은 건 5개를 모아야 합니다.

뜯어놓으면 안 가져갑니다. 원형 그대로 두세요.

무상방문수거란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e순환거버넌스)이 운영하는 전국 서비스입니다.

가정에서 쓰던 전기·전자제품을 무료로 방문 수거해 갑니다.

· 수거 비용 없음

· 집 앞이나 지정 장소까지 방문

· 전국 어디서나 신청 가능

· 회원가입 없이 온라인 신청 가능

사업장에서 나온 폐가전은 대상이 아닙니다. 가정용만 해당됩니다. 사업자번호가 있는 기업이나 기관은 ESG나눔 모두비움(esg.modubium.or.kr)을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크기와 무게로 기준이 나뉩니다

대형이냐 소형이냐를 눈대중으로 판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가로와 세로와 높이를 더한 값, 또는 무게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대형가전 — 1대만 있어도 됩니다

세 변의 합이 150cm 이상이거나 무게가 12kg 이상이면 한 대만 있어도 방문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31인치 이상 TV와 모니터 등이 여기 해당합니다.

소형가전 — 5개를 모아야 합니다

세 변의 합이 50cm 이상이거나 무게가 1kg 이상인 제품입니다. 청소기, 가습기, 선풍기 등이요.

이 크기는 5개 이상 모아야 신청됩니다. 하나만 버리려고 부르면 안 옵니다.

초소형 — 단독으로는 안 됩니다

세 변의 합이 50cm 미만이거나 무게가 1kg 미만인 것들입니다. 보조배터리, 전동칫솔, 이어폰 같은 것이요.

이것만으로는 접수가 안 됩니다. 대형이나 소형 가전이 함께 있을 때 끼워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사할 때가 기회입니다

소형과 초소형은 조건을 채우기가 까다로운데, 이사하면서 안 쓰는 가전을 한꺼번에 모으면 대개 해결됩니다. 냉장고 한 대에 자잘한 것들을 얹어 보내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는 별도 문의

기준표에 따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콜센터(1599-0903)로 문의하셔야 합니다.

전기로 작동하지 않으면 대상이 아닙니다

가구(소파, 침대, 책상, 옷장), 조명기구(형광등, LED등), 자전거, 생활용품, 그릇, 옷.

가스나 기름을 쓰는 혼용 제품도 수거되지 않습니다. 이사할 때 나오는 짐 대부분이 여기 해당합니다.

신청 방법

전화

1599-0903

인터넷

15990903.or.kr — 회원가입 없이 신청됩니다

전화는 상담원 연결이 지연될 때가 있는데, 평일 오전이 비교적 원활한 편입니다.

1 사이트 접속 또는 전화

2 수거 품목과 수량 입력

3 주소 입력

4 에어컨이 있다면 철거 여부 체크

5 희망 수거 날짜 선택

6 예약 확정 안내 수신

이사철에는 미리 신청하세요

3월과 9월 같은 이사 성수기에는 예약이 몰립니다.

최소 3일 전, 여유 있게는 일주일 전에 신청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사 당일에 급하게 처리하려다 날짜가 안 잡히면 결국 돈 주고 버리게 됩니다.

수거가 거절되는 경우

신청은 했는데 기사님이 와서 안 가져가는 상황이 있습니다. 공식 안내에 유의사항이 열 개 넘게 적혀 있는데, 실제로 걸리는 건 몇 가지입니다.

분해하거나 훼손하면 수거 불가

가장 흔한 거절 사유입니다. 냉각기를 떼어냈거나 모터를 분리했거나 제품을 절단한 경우 안 가져갑니다.

작업자 안전과 재활용 공정 때문입니다. 부품을 팔거나 재활용하려고 뜯어놓으면 무상수거 대상에서 빠집니다. 원형 그대로 두세요.

설치된 제품은 미리 철거해두셔야 합니다

에어컨, 벽걸이 TV, 2단 결합 제품, 정수기, 빌트인 제품이 해당합니다. 철거되지 않은 상태로는 수거되지 않습니다.

에어컨 철거는 전문 업체에 따로 의뢰하셔야 하고 비용이 발생합니다. 신청할 때 철거 여부를 체크하는 항목이 있으니 정확히 입력하세요.

건물 밖으로 내놓으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력으로 수거가 불가능하면 신청자가 조치해야 합니다. 사다리차가 필요한 경우, 제품 분해가 필요한 경우, 위험한 곳에 설치된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건물 밖에 미리 내놓으실 때는 1599-0903 ○월 ○일 수거예정이라고 적은 메모를 붙여두세요. 무단투기 민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수거할 때는 동행이 필요합니다

빈집 수거는 안 됩니다. 수거일에 집을 비우실 계획이라면 건물 밖 배출로 잡으셔야 합니다.

그 밖에

복사기와 프린터는 잉크나 토너가 새지 않도록 탈착 후 밀봉해야 합니다.

제품 안에 음식물이나 쓰레기, 박스, 스티로폼이 들어 있으면 미리 빼두세요.

수량이 많으면 한 번에 수거가 어려울 수 있고, 가져간 뒤에는 반환이 안 됩니다. 버릴 게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무상수거가 안 되는 물건은

가구와 생활용품

주민센터나 구청 대형폐기물 신고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인터넷으로 신고하고 수수료를 결제한 뒤, 발급받은 번호를 물건에 붙여 지정 장소에 내놓는 방식입니다. 지자체마다 시스템과 수수료가 다릅니다.

민간 업체에 맡길 때는 허가 여부를 확인하세요

이사할 때 폐기물을 한꺼번에 처리해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무허가 업체에 맡겼다가 불법 투기로 이어지면 의뢰한 사람에게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폐기물관리법상 처벌 대상입니다. 몇만 원 아끼려다 훨씬 큰 비용을 치를 수 있습니다.

이사 준비 순서

가전 처리는 이사 일정에 맞춰 미리 잡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사 2주 전

버릴 가전 목록을 만듭니다. 소형이 5개를 채우는지 확인합니다

이사 1주 전

무상수거 신청. 가구와 생활용품은 대형폐기물 신고를 따로 진행

이사 2~3일 전

수거일 확인. 에어컨 철거가 필요하면 업체 예약

이사 당일

지정 장소에 배출

정리

· 가전이면 스티커부터 사지 마세요.

· 세 변의 합 150cm 또는 12kg 이상이면 한 대만 있어도 됩니다.

· 작은 건 5개를 모으세요. 초소형은 큰 것에 끼워 보내세요.

· 절대 분해하지 마세요.

· 에어컨과 벽걸이 TV는 미리 철거해두세요.

· 이사철이면 일주일 전에 신청하세요.

이사 준비하시면서 버릴 가전이 있다면, 스티커부터 사지 마시고 무상수거 대상인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이사 후 주소 변경 체크리스트, 이것만 하면 됩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대상 품목과 접수 기준은 변경될 수 있으니 신청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